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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中 최고위층 일가친척, 홍콩에 수백억원대 부동산 소유"



국제일반

    NYT "中 최고위층 일가친척, 홍콩에 수백억원대 부동산 소유"

    빅토리아피크에서 내려다본 홍콩(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최고위층 자녀와 일가친척이 홍콩에 수백억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시행된 홍콩보안법이 이들의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위 인사 4명중 3명의 자녀 및 일가친척이 최근 수년간 홍콩에 5100만 달러(약 604억원) 상당의 호화 주택을 사들였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의 큰 누나인 치차오차오는 지난 1991년부터 홍콩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치차오차오의 딸인 장옌난도 홍콩의 고급주택 지역인 리펄스 베이의 빌라(2009년매입가 1930만 달러, 약 229억원)를 비롯해 최소 5채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의 딸 리첸신도 1500만 달러짜리 4층 타운하우스를 보유하고 있고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딸 왕시사 역시 2010년 홍콩에서 200만 달러(약 24억원)의 집을 매입했다.

    이들의 자산은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보안법은 경제에 해를 끼치는 시위를 저지해 이들의 자산을 보호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업 신뢰도를 하락시켜 이들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어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다.

    윌리 램 홍콩중국대 부교수는 "중국 공산당 귀족들은 홍콩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만약 홍콩이 신용도를 갑자기 잃게 된다면 그들은 이곳에 돈을 묻어두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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