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부산의 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들(사진=박진홍 기자)
14일 부산은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가운데, 한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13일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은 지난 3~5일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3일 발효된 폭염경보는 이날도 이어져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5, 1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도와 31도를 기록하며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기상청은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