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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위반' 홍콩 활동가 대만으로 탈출하려다 다시 체포



아시아/호주

    '보안법 위반' 홍콩 활동가 대만으로 탈출하려다 다시 체포

    中 해경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쾌속정 검거
    보안법으로 체포되었다 풀려난 앤디 리도 포함돼
    지난해 홍콩시위 참여자도 있어

    홍콩 시위대.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중국 해양경찰이 대만으로 탈출을 시도한 홍콩 사람들을 태운 배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해양경찰은 지난 26일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 광둥성 해양경찰이 쾌속정으로 대만으로 탈출하려던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에 잡힌 사람 가운데는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던 홍콩민주화운동가 앤디 리도 포함됐다. 앤디는 지난 10일 반중성향 언론인 애플데일리를 세운 지미 라이와 함께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돼 외세와 공모, 돈세탁, 경찰 습격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현재 불법 월경 혐의로 중국 본토에 억류되어 있다.

    앤디와 함께 붙잡힌 사람들 가운데도 지난해 홍콩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토와 홍콩의 법집행 당국은 앤디를 포함해 대만으로 밀항하려다 적발된 이들을 보안법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보안법 위반 혐의자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도 관할권을 갖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지난해 홍콩시위에 참여했던 폭도들이 가짜 신분증으로 본토에 들어온 뒤 대만으로 탈출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최대 종신형에 저해질 수 있는 보안법과 관련해 홍콩을 탈출한 6명이 수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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