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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브란스 급습' 가짜뉴스 작성자 추려…"카톡 압색"



사건/사고

    경찰, '세브란스 급습' 가짜뉴스 작성자 추려…"카톡 압색"

    경찰 "가짜뉴스 생산 용의자 몇 명으로 추려"
    피의자 특정하기 위해 카톡 서버 압색 예정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지난달 의료계 집단 파업 당시 '경찰이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를 붙잡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급습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 작성 용의자로 몇 명을 추려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초 가짜뉴스가 퍼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대한 정보를 압수수색 한 뒤 이를 대조해 피의자를 정확히 특정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회의를 하던 도중 서대문경찰서에서 급습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진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톡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곧 집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생산자로 용의자 일부를 추린 상황"이라면서 "피의자를 정확하게 특정하기 위해 당시 대화가 남겨져 있는 카카오톡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6일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는 "지금 세브란스에서 과별 전공의대표끼리 회의중이었는데 서대문경찰서에서 급습했다고 하네요. 다들 도망치고 있다고 합니다. 하는 짓이 완전 북한 정권임"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해당 메시지 작성자는 "서대문경찰서에서 세브란스병원에 암병원 제중관 본관 진입 협조요청을 전달했고, 이에 병원 총무팀에서 전임의협회장에게 해당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당시 의국장(전공의)회의가 진행중이었고 즉시 해산했다고 하네요. 이게 사실 확인된 사항"이라고 덧붙이며 해당 메시지가 사실인 것처럼 작성했다.

    해당 메시지는 캡처본 형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널리 퍼졌지만 '가짜뉴스'로 밝혀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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