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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과로사 대책없으면 21일부터 택배분류 중단"



사회 일반

    [뉴스쏙:속]"과로사 대책없으면 21일부터 택배분류 중단"

    • 2020-09-17 08:12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택배 공식 휴일인 '택배가족 리프레시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배송 준비를 하고 있다. 1992년 한국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28년 만에 전국 단위 휴무다. 박종민기자

     

    9/17일(목),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등교 금지, 남겨진 아이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초등생 형제가 어머니가 없는 새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에 학교가 비대면 수업에 들어가면서 집에 남겨진 아이들이 스스로 끼니를 챙기려다 벌어진 참변인데요. 게다가 30대인 어머니는 이전에도 자녀를 방치했다가 경찰에 입건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형제는 여전히 의식불명이라고 하는데요. 그나마 학교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아동복지도 코로나로 끊어진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9월 1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개천절 집회 강력 대응, 버스기사들도 수송 거부

    보수단체들이 집회 금지에도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정부는 불법행위자는 현장검거와 채증으로 예외 없이 엄중 수사한 뒤 처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한번 홍역을 치른 상황에서 개천절 집회는 확실히 막겠다는 건데요. 이번에는 전세버스 업계와 기사들도 속속 개천절 집회 참석용 운행과 임대를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개천절까지 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하는 등 추석 거리두기를 위한 특별 방역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2.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모름”

    16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감염은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00명대 초반을 계속 유지 중인데 좀처럼 그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명 중 1명 꼴인데, 이렇게 되면 감염경로를 추적해서 차단하는 차단 방역이 불가능하고,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책임자는 백신으로 얻게되는 면역력은 70% 수준이 될 것이며 마스크가 백신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는데요. 다들 마스크 착용 잘 하고 계시지요?


    3.“과로사 대책 없으면 21일부터 택배작업 중단”

    코로나 19로 물량이 급증한데다 이번 추석은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커져 선물 택배가 역대급으로 늘어날 거란 전망인데요. 이미 올 상반기에 7명이 과로사로 숨진 택배 기사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택배 분류작업 전면거부 총투표를 실시했는데 참여자의 95%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 작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인데요. 택배사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고 합의하지 못한다면 추석 택배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 오전 과로사 위원회 발표 내용과 앞으로 택배사와의 협의 추이를 주목해봐야겠네요.


    국민의 힘 법사위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4. 국방부 콜센터 미스터리? “秋남편 전화에 여자 목소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한 신원 미상 '여성'이 국방부에 문의 전화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말은 추미애 장관이 직접 전화를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으로 자칫 추 장관의 '위증' 논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밝힐 수 없는 제보자에 따르면 민원실 기록에는 전화한 사람이 추미애 장관 남편으로 적혀 있다"면서도 "목소리는 여자였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답을 피했고 추 장관 측은 면책특권에 기댄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누가 청탁을 통화가 녹음되는 콜센터에 하겠느냐"고 맞섰습니다. 또다른 진실 게임이벌어지고 있네요.


    5. 미국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 수준, 즉 제로금리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준이 2023년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국 연준의 정책 요지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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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요즘 며느리와 사위, 아들딸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고향방문이 걱정 때문인데요. 자식된 입장에서 고향에, 시댁에 “못 가겠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쉽지 않죠. 이번만큼은 먼저 “오지 말라”고 집안 어른들이 확실히 얘기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풍성한 한가위보다는 ‘몸 성한’ 한가위가 올 해는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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