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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日 견제 뚫었다…유명희 WTO사무총장 결선 진출



사회 일반

    [뉴스쏙:속]日 견제 뚫었다…유명희 WTO사무총장 결선 진출

    • 2020-10-08 08:08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디지털 경제통상 컨퍼런스에서 WTO(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이한형기자

     

    10/8일(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유명희 관련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최종 결선 후보로 올라가자, 인터넷 포털에서는 ‘유명희 관련주’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습니다. 유 본부장이 지난해 비메모리 반도체 지원 계획을 밝혔다는 이유로 관련 업체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유 본부장이 현직에 있으면서 역점과제로 내놓은 정책과 그의 WTO사무총장 진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뉴스 자체로 관련주가 검색어에 오르는 모습은 요즘 테마에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日 견제 뚫었다…유명희 WTO사무총장 결선 진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과 함께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이뤄집니다.

    유 본부장은 통상 전문가인 유 본부장은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오른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오콘조 이웰라 후보도 만만치 않은데요. 여성후보로, 세계은행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와 WTO에서 분쟁 절차 중인 일본이 유 본부장을 노골적으로 저지해왔고, 중국도 자기편인 아프리카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이웃나라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종 결정은 164개 회원국 전체 협의 절차를 거쳐 11월 7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자, 첫 한국인 WTO 수장이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2. 추석연휴 후폭풍 오나…바짝 긴장한 방역당국

    엿새째 두자릿수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일주일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추석연휴 조용한 전파 영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대전에서는 추석을 맞아 벌초에 나섰던 일가족, 조부모를 비롯해 손자들까지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는 감염된 뒤 5~7일 사이에 대부분 증상이 발현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주말쯤이면 추석 연휴 때 새로 전염된 환자들의 규모가 대략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는 확진자 추이를 살펴본 뒤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격리에 항의하는 주민 (사진=전북CBS)

     

    3. “도시라면 그랬겠나”…통째로 격리당한 마을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북 정읍의 양지마을, 32가구 75명이 사는 이 곳에 지난 5일 30대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가족과 친인척 7명, 마을주민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추가 확진된 마을주민이 지난 9월 26일 집 앞마당에서 결혼 피로연을 열었는데 마을 주민 10여 명과 이웃 마을 20여 명, 타 시도 주민 10여 명 등이 참석해 n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은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위급환자나 생필품 전달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마을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하필 가을걷이로 한창 바빠야 할 농번기에 이런 조치가 취해지면서 마을 주민들은 당장 먹고 살 걱정에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한 주민은 집 울타리에 올라 시청 직원을 향해 "접촉자가 아닌 사람은 활동하게 해달라"며 "개인 사업을 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은 굶어 죽으라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벼는 수확 시기를 놓치면 시중에 팔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시름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4. 트럼프 ‘코로나 승리’ 이미지 구축 안간힘…격리없이 업무복귀

    코로나 19 확진 이후 고속 퇴원과 코로나 19 과소평가 등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치의는 메모를 통해 대통령이 나흘째 발열증상이 없고, 24시간째 코로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의 혈액서 코로나 항체도 검출됐다고 했습니다. 이 메모가 공개된 지 2시간 만에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북상중인 허리케인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집무실에 복귀한 겁니다. 트럼프가 이렇게 서두르는 건 27일 남은 대선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와 지지율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는 듯싶더니 코로나 감염이후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코로나 감염 논란 속에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마이크 펜스, 카맬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간 토론은 트럼프 지지율 변화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 “월북이냐 아니냐”…공무원 피격 놓고 여야 격돌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과 동시에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첫날 최대 격전지는 단연 국방위원회였습니다.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야당은 정부는 물론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했습니다. 특히 서욱 국방부 장관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실종 당일엔 월북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공무원을 처음 발견한 북한 민간 선박이 검문 과정에서 월북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되며 하루 만에 월북 판단이 바뀐 이유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서 장관은 “오해가 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입장문을 통해 서 장관의 발언 속 '월북'은 자진해서 북한으로 갔다는 의미가 아니라, 북측으로 표류해 갔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군이 월북 여부 판단을 잘못했다거나 바로 바꾼 게 아니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회에서는 국감 이틀째인 오늘도 공무원 피격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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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만 잘 마무리한다면 내일부터 다시 작은 연휴가 시작합니다. 더욱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풍경을 보자면 마음도 밝아지는데요. 노래 가사처럼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이 가득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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