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소 진정되면서, 오늘(어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아졌습니다.
교회 예배 참석자 제한도 완화됐지만 핵심방역수칙은 여전히 의무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실시한 2단계 거리두기는 1단계로 낮아졌습니다.
국내발 확진자 수가 최근 100명 이내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겁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59.4명으로 이전 2주간 평균 91.5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대면예배에 목말라하던 교회들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실내 50인 이내 집합 금지가 해제되면서, 일단 대면예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에는 산발적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일부 2단계 조치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대면예배는 전면허용이 아닌 예배당 좌석 수 대비 30%까지 허용됩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교회는 예배실 좌석의 30% 수준의 인원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예배를 할 수 있으나, 각종 소모임과 식사금지는 유지됩니다."
예배 인원은 추후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 논의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관리, 이용자 간 거리두기, 주기적 환기와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대면예배 허용에 대해 다행이라면서 특히 시설 수용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한 방침을 진일보로 평가했습니다.
한교총은 이제 교회는 방역과 예배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맞게 됐다면서, 교인들의 교회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잘 준수해, 교회 내 모든 집회가 안전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