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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부금 2천억 원 감액…'팍팍'해진 2021년 살림



광주

    전남교육청, 교부금 2천억 원 감액…'팍팍'해진 2021년 살림

    전남도교육청.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유·초·중·고등학교 교육재정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줄어들면서 2021년 전남교육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시·도교육청 예산과장 회의를 열고 2021년도 보통교부금을 전년 본예산 대비 2090억 원 감액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부 세수 감소로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전년 대비 2조 원 줄었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재정의 특성상 보통교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교부금 감소는 지방교육재정을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의 2021년 보통교부금은 2조 9900억 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유지해온 3조 원 대가 무너졌다. 특히 감액된 2천여 억 원은 전남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1년 학교 기본운영비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재정난 악화에도 교수·학습과 학생 교육활동 등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낮아지지 않도록 기존 사업 분석을 통한 사업 폐지와 축소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자구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라남도교육청 윤명식 예산과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보통교부금 감소로 전남교육재정 운용이 매우 어려울 것이나 과감한 사업 재조정을 통해 전남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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