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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에 쏠린 눈…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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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종남에 쏠린 눈…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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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과 정치 오가는 환경운동가 출신 김 원장에 시민단체 후배들 "아쉬운 선택"
    허태정 대전시장, 회전문 인사·전문성 논란도 반복

    김종남 신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사진=대전시 제공)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2012년)→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캠프 합류(2018년)→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3급 상당)→총선 출마 및 경선 패배→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16일 임명된 김종남(53)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신임 원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원장은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가와 사무처장으로 오래 활동한 뒤 무대를 서울로 옮겨 2012년까지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당시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대전에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허 시장 당선 뒤 같은 해 10월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3급 상당)으로 공직에 입문했다가 이듬 해인 2019년 10월 사퇴했다.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대 국회의원 선거 유성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 행보를 시작했지만 경선에서 패배해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총선 6개월이 지난 2020년 10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다시금 대전시 공직자로 돌아왔다.

    2012년 전국 단위 환경단체 사무총장 이 후 최근 3년여의 시간 사이에 정치→공직→정치→공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

    이런 가운데 이번 원장 임명 인사를 두고 지역에서 두 가지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우선 "웬만한 정치인 뺨치는 정치적 행보에 실망스럽다"는 시각. 시민단체 동료들의 평가인데 정치인 김종남이 아닌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 김종남에 대한 서운함으로 볼 수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사무처장은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는 있다. 특히 경험과 연륜을 살려 활동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도 미흡했고, 또 그 동안 김 전 사무총장의 행보에 비춰봤을 때도 실망스런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 처장 뿐 아니라 "아쉽다"거나 "속상하다", "시민단체 후배들의 길을 막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박한 평가를 내놓은 동료들이 적지 않다.

    또 다른 비판으로 허태정 시장의 회전문 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김종남 신임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지난해까지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었다.

    지난 5일 취임한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직전 정무부시장이었다. 국정원 출신의 정무부시장이 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을 당시에도 전문성 논란이 거셌다.

    비슷한 시기 대전시에 입성한 최용규 정무수석보좌관은 직전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구단의 사장이었다. 모두 허 시장 취임 후 대전시에 입성한 인물들이다.

    한 전직 공무원(63)은 "허 시장의 인사 스타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전문성에 대한 검증과 함께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남 신임 원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선배 운동가로서 좀 더 진취적이고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데에서 비롯된 안타까움과 염려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앞으로 그런 역량 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20여 년 운동가 활동을 하면서 한 분야의 전문성만 얻은 건 아니"라며 "진흥원장으로서 대전이 과학도시에서 시민 지식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풀뿌리 주민 자치 등 다양한 정책과 교육활동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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