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 중구 소재 콜센터 및 중랑구 이마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서울시는 16일 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8명 늘어 총 5650명이라고 밝혔다. 492명이 격리중이며 509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8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해외접촉추정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콜센터 3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1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1명,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이다.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총 5명이다.
앞서 콜센터 직원의 가족 1명이 13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전날 3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전날 추가된 3명은 콜센터 직원이다.
직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1명 제외 양성 4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업무 중 직원 간 1m 거리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일부는 전화 상담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해당 시설을 긴급방역했다.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7명이다.
16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이마트 상봉점 직원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마트 직원 1명이 13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 5명이 확진됐다. 전날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6명이다.
확진자 7명은 직원 4명과 가족 3명이다.
시는 마트 직원 및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895명에 대해 검사중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58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마트 상봉점은 직원의 90% 이상이 칸막이가 설치된 구내식당을 이용했고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했으나 휴게실과 탈의실을 공동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중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가 허용되나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되니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는 환기, 표면소독, 1시간 당 10분 또는 3시간 당 30분 휴식·방역하기 등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