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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에 돌 던진 부산대-경남대 '부마항쟁 41주년' 또 만났다



경남

    유신에 돌 던진 부산대-경남대 '부마항쟁 41주년' 또 만났다

    16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 박재규 총장 참석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역 앞 시위 모습. (사진=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박정희 유신정권에 돌을 던진 부산대학교와 경남대학교가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경남대에서 열린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기념식에 이어 부산대에서 열린 올해 기념식에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참석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과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에 항거하며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다. 지난 1979년 10일 16일 부산에서 시작돼 같은 달 18일에는 마산까지 확산했다.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이유는 유신헌법으로 국민의 기본권 제한이 심화되면서다. 유신헌법에 근거해 1975년 5월부터 시행된 긴급조치 제9호는 민주주의의 본질적 요소인 표현의 자유가 근본적으로 제한됐다.

    영장주의가 배제돼 법치국가원리가 부인됐고, 허가받지 않은 학생의 모든 집회․시위와 정치관여행위가 금지됐다. 이를 위반한 자는 제적과 소속 학교의 휴업, 휴교, 폐쇄조치까지 내려져 학문의 자유, 대학의 자율성도 제한됐다.

    이런 국민의 기본권 침해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극심해지던 중 1979년 10월 4일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의원 제명 변칙처리 사건까지 발생해 유신체제에 대한 반감이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마산 지역 대학생들과 시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부마항쟁이 발발하게 됐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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