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7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 대 2(19-25 25-22 25-21 20-25 15-9)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1위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를 잡고 이번 시즌 우승 후보 면모를 보였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헬렌 루소는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도 메레타 러츠가 33점으로 활약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5-19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접전 끝에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4세트 막판 루소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5세트에 연속 범실로 허무하게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