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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發 집단감염 비상‥경기 광주 재활병원 51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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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發 집단감염 비상‥경기 광주 재활병원 51명 무더기 확진

    재활병원, 요양병동 포함 전수검사 실시
    16일 첫 확진 이후 사흘 만에 50명 넘어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광주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넘게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당 병원에서는 간호사(1명), 치료사(4명), 행정직원(1명), 환자(8명), 간병인(3명), 보호자(1명) 등 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광주시 84번·간병인)가 나온 날로부터 이틀 사이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등 2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와 함께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간병인의 가족 3명(강원도 홍천군 거주)과 앞서 12일 퇴원한 환자 1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 5개 병동 중 최초 확진자가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직원과 환자 등 62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였다.

    검사 대상에는 인접한 병동에 있는 SRC요양병원 직원 83명도 포함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확진된 51명의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건물들이 서로 통로로 이어져 있고 요양병원 직원들까지 치료 등을 목적으로 재활병원에 왕래한 것으로 조사돼서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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