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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길거리 참수' 교사 21일 국가 추도식



유럽/러시아

    프랑스, '길거리 참수' 교사 21일 국가 추도식

    참수된 교수 추모하는 촛불 집회 (사진=연합뉴스)

     

    언론의 자유 수업을 했다 길거리에서 참수 테러를 당한 교사의 국가 추도식이 21일 열린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국가 추도식이 열리는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발표했다.

    중학교에서 역사와 지리를 가르치던 사뮈엘 파티가 지난 16일 파리 북부 콩플랑생토노린의 한 거리에서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파티는 샤를리 에브도의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사용해 학생들에게 언론의 자유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수업 전 만평이 이슬람 학생들에게 불편할 수 있다며 원하면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수업 이후 한 학부모가 해임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파티는 여러 차례 신변 위협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체첸계 청년인 압둘라흐 안조로프(18)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며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고,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총에 맞아 숨졌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용의자의 주변인물과 파티의 수업에 불만이 있었던 학부모 등 1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희생자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살해됐다"면서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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