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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막기 펀드사기 미국은 150년형..우리는 고작 10년"



정치 일반

    "돌려막기 펀드사기 미국은 150년형..우리는 고작 10년"

    옵티머스는 처음부터 사기..애초부터 돌려막기
    라임 안 터졌다면 옵티머스 계속 돌려막기로..
    2015년 사모펀드 모험자본육성? 사기꾼 육성
    죽어가던 옵티머스에 전파진흥원이 구원투수로
    이 모든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 있었다
    책임있는 판매사가 피해자 행세..복덕방보다 못해
    자본시장법, 징벌적 손해배상과 집단소송 도입해야
    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 금지시켜야
    위험한 사모펀드 은행 못 팔게 해야
    옵티머스 투자자들, 원금 건질 수 있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 정관용> 연일 뉴스에 등장하는 라임, 옵티머스 사태. 사실 우리 일반인들한테는 좀 익숙하지 않은 금융사기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인물도 워낙 많고 그래서 참 복잡하죠. 오늘 좀 천천히 이해해보려고요. 전문가 한 분을 초대했습니다. 금융정의연대의 김득의 상임대표 어서 오십시오.

    ◆ 김득의> 반갑습니다.

    ◇ 정관용> 이 둘을 연결시켜서 얘기하니까 라임, 옵티머스지만 라임펀드가 따로 있고 옵티머스 펀드가 따로 있는 거죠?

    ◆ 김득의> 자산운용사가 다른 거죠.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 자산운용. 여기서 각각 운용했는데 사기 사건이 발생했는데 옵티머스는 처음부터 사기라고 보시면 되고 라임은 처음 운영은 정상적으로 하다가 나중 과정에서 펀드 돌려막기들로 해서 사기가 되어버린 거죠.

    ◇ 정관용> 이게 사모펀드가 되어버린 거죠? 사모가 사적으로 모집했다는 것 아닙니까?

    ◆ 김득의>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사적으로 모집한다는 걸 NH증권 같은 버젓한 증권회사가 이걸 팔아요?

    ◆ 김득의> 이게 이제 2015년도에 사모펀드 활성화법이 만들어집니다. 원래 사모펀드는 5억 이상 가입을 할 수가 있었고.

    ◇ 정관용> 1인당 5억 이상.

    ◆ 김득의> 금융회사에서 주로 팔았던 것은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빠 부자되세요, 공모펀드에 가입을 많이 했는데.

    ◇ 정관용> 그건 공모죠, 공모.

    ◆ 김득의> 사모펀드가 2015년도 활성화되면서 비약적 성장을 합니다. 금융회사에서 은행증권회사 이런 데서 많이 팔게 되었고요. 선취수수료가 1% 정도 됩니다. 판매했을 때. 그래서 판매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라고 보기 때문에 사모펀드를 팔았는데 판매하는 과정에서는 가입자들에게 이게 사모펀드라고 고지를 한 게 아니라, 안전한 자산, 금융상품처럼 고지를 했기 때문에 사건이 터지고 나서 피해자들을 만났을 때 다들 사모펀드로는 인식을 못한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예를 들면 NH증권에서 팔았으니까 일반적으로 여기에 가입한 사람은 이거 NH증권에서 운영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 김득의> 그렇죠.

    ◇ 정관용> 그렇죠?

    ◆ 김득의> 네.

    ◇ 정관용> 그런데 운영하는 주체는 따로 있었던 거죠.

    ◆ 김득의> 그렇죠. 옵티머스라는 주체가 따로 있었고 라임이라는 자산운영회사가 따로 있었고.

    ◇ 정관용>그렇죠. 그리고 아까 5억 이상, 2015년 이전에는. 그런데 그 후에 1억 이상으로 바뀌었죠?

    ◆ 김득의> 1억으로 낮추다 보니까 이번에는 DLF 사태 평균 금액을 보면 2억 7000만원이 많아요. 그러니까 사실 5억 이상이었으면 피해를 안 보실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이게 2015년도 금융당국이 뭐라고 했냐 하면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이야기를 하고 저희들은 반대를 했거든요. 반대를 했는데 대원군이냐, 쇄국정책을 펴느냐, 론스타처럼 외국 사모펀드만 돈 벌게 하는 게 있느냐 이런 식으로 하면서 강행을 했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법을 낮출 때도 금융위원회에서 5억을 현행 유지를 하려고 했는데 시행령을 개정할 때 슬그머니 1억으로 바뀌었더라니까요.

    ◇ 정관용> 그러다 보니까 이제 노후자금 준비해 두셨던 분들 이런 분들도 가입을 한.

    ◆ 김득의> 많이 한. 청소부로 평생을 모으신 돈. 정년 퇴직금 받으셨던 돈. 이런 분들이 가입했었던, 사연 많은 돈들이 많았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게 어떤 펀드, 공모펀드 이런 데 우리가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들어가면 이건 예를 들면 유럽 증시의 몇 퍼센트. 홍콩 지수의 몇 퍼센트. 이게 딱 나오잖아요.

    ◆ 김득의> 그렇죠. 지수연계형 펀드라고 말씀드리고.

    ◇ 정관용>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아니면 지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 증시 쪽으로 몇 퍼센트를 투자하겠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도 구성이 나오잖아요. 이것도 구성을.

    ◆ 김득의> 구성은 다 나왔습니까?

    ◇ 정관용> 밝히고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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