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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도민 3명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이상 반응 50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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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시·도민 3명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이상 반응 50건(종합)

    광주전남 66만 명 독감 예방 백신 접종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후 숨진 광주전남 시·도민이 3명으로 늘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만 이미 66만 명이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상황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광주 북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숨지면서 광주전남지역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9일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사흘이 지난 이날 오전 2시쯤 호흡곤란과 의식불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90대 여성에 이어 이날 오전 80대 남성이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이들 역시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에서 숨진 90대 여성 B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했으며 순천에서 숨진 C씨는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맞았다.

    광주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51만 7220명으로 이날 오후 기준 44.5%인 24만 6158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 받았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총 28건이 신고됐으며 모두 발열과 통증 등 경증이었다.

    전남의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와 지자체 예방접종 대상자는 111만 2천 명으로 이날 오후 기준 37.6%인 41만 8천 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총 22건이었으며 대부분 발열과 알레르기 등 경증이었다.

    전남 독감 백신 접종자들의 연령별 분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인구 구성을 고려할 때 전남 독감 백신 접종자 중 상당수는 60세 이상 고령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후 숨진 사람은 25명이며 이 중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가 좋을 때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에서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거나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사람은 없다"며 "62세 이상 노인이 접종할 백신은 충분히 확보된 만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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