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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장관 부하 아니다”…윤석열의 역습



사회 일반

    [뉴스쏙:속]“장관 부하 아니다”…윤석열의 역습

    • 2020-10-23 07:58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10/23일(금), 오늘을 여는 키워드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17년에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걸렸던 전력(?)이 있는데요. 산업부는 이번에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에서 자료삭제 등으로 조직적 감사방해 논란을 빚으며 쟁점의 중심에 서 있는데, 그런 상황도 게임 삼매경을 방해할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2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장관 부하 아니다”…윤석열의 역습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국회 법사위 국감장에서 한 발언입니다. 추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검찰 인사, 추 장관의 잇따른 수사지휘권 행사 등에서 직접 나서지 않았던 윤 총장. 어제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서도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 생각한다",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작심 발언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장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10시간가량 진행되고 있던 어제 저녁 8시쯤 법무부와 대검 감찰부에 합동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사건 관련 검사 접대 의혹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국감에서 재차 밝히자 비위 제보자의 주장과 불일치하는 지점을 감찰에서 다시 따져보자는 겁니다. 앞서 어제 국감 시작 직전 라임 사건의 수사지휘를 했던 박순천 남부지검장이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며 사의를 표명했었는데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2. 독감백신 접종후 28명 사망…동일 제조번호 봉인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28건으로 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사망자 중 일부는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조번호가 같다는 건, 백신이 동일한 조건에서 만들어져 특성도 똑같다는 뜻으로 백신 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도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경우 해당 제조번호의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고 추가 사망 사례에 대한 검토와 현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가 관내 의료기관에 예방접종 보류를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접종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자치단체에서 자체적인 보류 권고를 내린 겁니다. 의사협회도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의 필요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만 이를 잠시 유보하자는 겁니다.


    21일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택배 과로사…3년 전에 대책 내놓고 無이행

    어제 또 택배 노동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는 올해로 벌써 13번째로 CJ 대한통운에서 택배물품을 운반하던 A씨는 휴일 출근은 물론 사망 하루 전날에도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약 서른 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택배 현장에 분류지원인력 4천명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작업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와 해결책을 담은 정부 대책이 이 미 3년 전 발표됐지만 이 또한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는 택배기사 처우 개선책을 담은 택배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지만 당시 발표된 대책 중 지켜진 것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준계약서 마련은 노사 합의가 결렬되면서 중단됐고 산재보험 확대는 택배사와 보험사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4. “트럼프의 뒤집기냐, 바이든의 굳히기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 오전 9시(우리시간) TV토론에서 '맞장 대결'을 벌입니다. 다음달 3일 대선을 12일 남겨둔 시점이자 애초 3차례 예정한 TV토론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대응과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등 6가지 주제별로 15분씩 총 90분간 예정돼 있습니다. 기존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제별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2분씩 답변하는 시간에는 상대방 후보의 마이크를 끈다는 점입니다. 역대 미 대선 TV토론은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상 최대 정치쇼'라고 불릴 정도로 다른 어떤 정치 행사보다 선거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컸습니다.

    오늘 토론은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상 우위를 토대로 굳히기 전략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토대로 도덕성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고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실패, 미 전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항의시위 사태 등을 고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5. 서리 내린다는 상강…경기 북부·강원 북부 ‘한파 특보’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 기온보다 더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에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3도, 강릉 16도로 어제보다 3~5도 가량 낮겠고 광주 15도, 대구 16도를 보이며 남부지방도 어제보다 서늘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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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라는 말처럼 정치가 검찰을 덮어도 기온이 크게 떨어져도, 여러분의 소중한 주말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금요일 오늘 잘 마무리하시고 가족들과 편안하고 안전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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