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및 축소에 대비한 단계적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응 지침은 학교급식 중단기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밥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개월 중단되는 1단계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캠페인 추진 및 농협·원협·축협 직매장 이용을 장려하고 3~5개월 중단되는 2단계에서는 학교급식 농축산물 꾸러미 가정 내 무상공급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공급을 추진한다.
5개월 이상 중단되는 3단계에서는 학교급식 농축산물 꾸러미 가정 내 무상공급과 농산물 가공업체 연결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 감소를 최소화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위기상황 시에도 대응 지침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