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우주 해양 리조트 특구 개발계획 조감도(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영남면 남열리 우주 해양 리조트 특구 조성사업 기간 연장 및 사업추가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남면 남열리 일원 115만 8천㎡ 규모로 들어서는 고흥 우주 해양 리조트 특구는 숙박시설 920실, 우주해양 전망대, 대중 골프장 1개소 56만 1천㎡ 등 대규모 휴양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민간투자 개발 사업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애초 2020년까지였던 사업시행기간을 2023년까지 3년 연장할 계획이며, 짚트랙과 모노레일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사업비가 당초 3661억 원에서 414억 원 증가한 4075억 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군은 특구 개발계획 연장을 위해 지난 8월에 20일간 주민열람 및 의견접수를 실시하는 등 변경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8일 영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흥군의회 의견청취 등 특구변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0년 말까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특구개발을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
특구변경승인 고시 이후, 특구 내 지장물인 묘지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개인토지매입을 지속 추진하여, 빠르면 2021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주 해양 리조트 특구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특구 연장이 고흥군 관광산업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관광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