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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코로나19 백신 나오면 남북관계 '게임체인저'"



통일/북한

    이인영 "코로나19 백신 나오면 남북관계 '게임체인저'"

    "코로나 백신 나오면 능동적으로 남북보건협력 해야"
    "북쪽도 경직된 방역 벗어날 여지 있어"
    "대북 코로나 지원은 대한민국 방역을 강화하는 길"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앞으로 개발되면 교착국면에 놓인 현재의 남북관계를 바꿔놓을 수 있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생명공동체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현재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인데, 이런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오거나 실질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면 저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인영 장관은 "그렇게 되면 코로나19 등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자세로 우리가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북쪽도 경직된 방역체제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그러면 공무원 서해피격 살인사건과 다른 부분들도 한편에서 벗어날 수 있고, 북쪽도 코로나19 방역이 경제보다 우선이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등장할 때 우리가 보다 능동적으로 남북 보건의료협력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은 북한을 돕는 것 이전에 대한민국 스스로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훨씬 강화하는 길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과 북이 접경지역의 감염병이나 기후위기와 같은 공동 재난·재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남북접경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제안에 이 장관은 "재난재해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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