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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교육체험관으로 날개 단 항공우주박물관



제주

    [제주의 꿈을 함께]교육체험관으로 날개 단 항공우주박물관

    JDC 박물관사업처, 2014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
    누적적자 지적…박물관은 공익에 목적, 수익창출 목적 아니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 다양…상설 프로그램, 사전예약 프로그램 등
    도내 유일의 이동천문대 '별보카'…부분일식 관측 행사 등에 관심 폭발적
    '찾아가는 박물관 아카데미', '웰컴투 박물관 아카데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간전경(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23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강봉수 박물관사업처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박물관사업처의 강봉수 처장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장님 안녕하세요?

    ◇ 류도성>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개관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해주실까요?

    ◆ 강봉수> JDC에서 직접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008년 7월 공군본부에서 전국 지자체 및 대학교를 포함해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JDC-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경기 성남시, 전남 고흥군, 전북 군산시가 공모를 참여한 가운데 2008년 11월 JDC-제주특별자치도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그 후 2009년 2월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JDC-제주특별자치도-공군본부 MOU체결을 했고, 이후 2014년 4월 개관했습니다.

    ◇ 류도성> 많은 기대를 갖고 개관한 박물관인데, 사실 누적적자로 운영 재검토 얘기도 있었잖아요? 어떻습니까?

    ◆ 강봉수> 실질적으로 '박물관'은 문화와 예술, 학문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향유, 평생교육 증진 목적 시설입니다. 수익창출 목적 시설로 운영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공공기관이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타 국공립 박물관과 다르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없이 기관 자체 예산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선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와 민간기업 콘텐츠 기부를 토대로 자체재원을 절감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184만 명이 방문했고, 계속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개선으로 재방문 유도와 관람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강봉수 박물관사업처장. (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도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잖아요. 어떤 방법으로 우리 도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나요?

    ◆ 강봉수> 박물관에서 이뤄지는 교육만이 아니라 학교 등의 현장 방문, 온라인 매체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2층 체험교실에서는 매일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등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10명 이상의 단체는 전화로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탐사선, 3D프린터 등을 제주대학교 선생님들과 학습해보는 JAM IT 등 특수 프로그램과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일일캠프, 스팀 등의 특화 프로그램은 학교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단체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제공되는 교육 동영상을 통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 영상을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오시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류도성> 제주도내 유일한 이동천문대, 천문체험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강봉수> 이동천문대 '별보카'는 천문관측 장비가 탑재된 특수 차량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받는 우주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서비스와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했습니다. 천체망원경과 태양관측망원경이 있어 주간과 야간에 관측이 가능하며, 망원경 외에도 영상과 음향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천체와 우주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21일 별보카 장비를 활용해서 박물관 야외에서 부분일식 관측 행사를 진행했고 안전하게 성료했습니다. 올해는 날씨의 제약이 없는 한 주중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박물관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태양홍염 관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오니 저희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박물관 2층 천문우주관에서 '누리호의 비밀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해서 내년에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누리호 로켓의 엔진과 누리호에 실릴 초소형 위성 등을 실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우주에 대한 꿈을 더욱 키우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 류도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 강봉수> 박물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아카데미'는 상대적으로 과학문화 접촉에서 소외된 제주지역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4년 개관 이래 지속 운영에 있습니다.

    희망 학교에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박물관아카데미', 박물관 견학과 교육을 결합한 '웰컴투 박물관 아카데미', 소방서‧항공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함께하는 박물관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 시대를 맞아 '박물관 집콕 과학키트' 보내기 등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 할 예정입니다.

    ◇ 류도성> 앞으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공익성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할 수 있을까요?

    ◆ 강봉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과학문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수혜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내 사회적배려계층, 도서지역 등 과학문화 접속 소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과 우주 관련 무료교육을 시행하고 있구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토대로 항공과 우주분야의 인재양성과 더불어 문화향유공간으로서의 공익성 기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류도성>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 강봉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시 휴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운영재개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조치와 함께 10월11일에 재개관을 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과 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저의 박물관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JDC,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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