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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생운동가 美 영사관 망명하려다 체포



아시아/호주

    홍콩 학생운동가 美 영사관 망명하려다 체포

    '학생동원' 이끌던 토니 청
    다른 두 명도 함께 체포
    중국 입김 커지면서 망명 신청자 늘어
    SCMP 올 9월까지 181명, 2018년엔 62명

    홍콩 학생 운동가 토니 청(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반중시위를 주도했던 홍콩의 10대 학생 운동가가 보안법 전담부서인 국가안보처 요원들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학생동원'이라는 조직을 이끌던 토니 청(19)이 27일 오전 미국 영사관 맞은편 커피숍에서 국가안보처 직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토니 청이 체포된 후에 두 명의 학생 활동가도 체포되었다.

    토니 청 등은 지난 7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홍콩이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권 하에 놓이면서 해외 망명을 신청하는 홍콩인들이 지난해부터 늘고 있다.

    SCMP가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 뉴질랜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망명을 신청한 홍콩인 숫자를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141명이었고 올해는 9월까지 181명이었다. 2018년에는 62명이었다.

    가장 많이 망명을 신청한 나라는 호주와 캐나다였다. 망명 신청자 대부분은 지난해 반중 시위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거나 서방에 중국 제재를 요청했던 이들 가운데 최소 5명이 보안법 시행후 홍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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