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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차세대 신칸센 시속 360㎞…대지진에도 안전할까?



아시아/호주

    日차세대 신칸센 시속 360㎞…대지진에도 안전할까?

    "공기저항으로 속도 떨어뜨려 긴급 정지"

    신칸센(新幹線) 시험차량·ALFA-X 주행시험. (사진=NHK 영상 캡처)

     

    일본이 차세대 신칸센(新幹線) 시험차량·ALFA-X 주행시험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지진 대책도 강화하고 나섰다.

    차세대 신칸센을 개발 중인 동일본 여객철도·JR동일본 측은 27일밤 도호쿠(東北)지방 신칸센 선로에서 취재진을 태우고 최고 속도를 일시적으로 시속 380㎞까지 높여 달리게 했다.

    NHK는 28일 "ALFA-X가 공기저항을 작게하기 위해 앞 쪽 끝부분이 기존 신칸센보다 긴 것이 특징"이라고 외관을 보도했다.

    기존 신칸센의 최고 속도를 넘어서는 ALFA-X가 대지진 같은 자연재앙에 안전할지도 주목된다.

    NHK는 "대지진 때 신속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공기저항판'이라 불리는 새 장치가 마련되고 있다"며 "지진 초기에 미동을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공기저항 때문에 속도를 떨어뜨리고 긴급 정지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NHK 영상 캡처)

     

    공기저항으로 차량을 긴급 정지시키는 장치는 지금까지 시험차량에는 설치됐지만 실제 운행차량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차세대 신칸센은 대지진 등으로 긴급 정차하는 데 필요한 거리를 기존 신칸센과 같은 4천m이하를 목표로 한다.

    지진에 따른 차량 진동을 억제하는 신종 서스펜션도 장착했다.

    이번 주행시험 도중 차량 내 테이블에 둔 페트병이 좌우로 크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큰 진동은 없었다.

    차세대 신칸센은 최고 시속 360㎞의 영업운전을 목표로 세웠으며 도쿄-삿포로 간 소요시간을 5시간에서 30분 앞당기는 4시간 30분대 주파하면서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된다.

    JR동일본 첨단 철도시스템개발센터 아사노 오지(浅野浩二) 소장은 "속도를 높이더라도 승차감에서는 기존 신칸센과 변화가 없거나 그 이상의 승차감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주행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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