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호(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숙환으로 별세한 배우 송재호를 추모했다.
이 대표는 8일 SNS에 올린 글에서 "원로배우 송재호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송재호는 7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고인께서는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 배우'이셨습니다"라며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지셨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2012년에는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 거부 투쟁을 벌이며 '나는 생계 걱정을 안 하지만 이 돈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생생물관리협회장,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지내시며 환경, 아동 문제 등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셨습니다"라며 "참 따뜻한 배우이셨습니다.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