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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예상보다 빠른 확산…이대로 가면 곧 2단계



사회 일반

    [뉴스쏙:속]예상보다 빠른 확산…이대로 가면 곧 2단계

    • 2020-11-20 08:03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오는 19일 0시부터 2주 동안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다. 거리두기 1.5단계는 음식점·커피 전문점·노래방·실내체육시설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사진은 1.5단계 시행 하루 전인 18일 서울 시내 식당의 모습. 황진환기자

     

    11/20(금), 오늘을 여는 키워드 : 금태섭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초선모임에서 강연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쳐 이제는 야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는데요. 금 전 의원의 장남과 차남이 20대의 나이에도 각각 16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에는 금수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금 전 의원은 돌아가신 장인이 증여한 것이고 증여세도 모두 냈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인데요. 외려 선거를 앞두고 검증 대상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부모, 부모 찬스가 없는 20대, 그리고 찬스를 줄 수 없는 흙수저 부모들만 그저 허탈한 소식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1월 2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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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상보다 빠른 확산…이대로 가면 곧 2단계

    나흘전인 16일 정은경 방역본부장은 "2주나 4주 뒤 매일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의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었는데요. 하지만 예고됐던 때보다 훨씬 더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222명을 기록한 이후 230명→313명→343명 등 매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유행 규모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환자 발생 규모는 작지만,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일주일 단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설 경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순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세분화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2단계 격상조치가 내려졌습니다. 13일 만에 50명이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 전파속도까지 매우 빠른데 따른 선제 조치를 취한 겁니다.


    2. “산소통도 밀거래”…유럽은 의료붕괴 현실로

    나라 밖은 그야말로 코로나 패닉 그 자체인데요.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유럽과 미국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확진자 증가로 의료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입니다.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인 이탈리아 정부는 의료진과 병상 부족 문제로 민간 의료단체에 SOS 신호를 보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이탈리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753명으로 2분에 1명씩 코로나로 숨지는 셈입니다. 특히 병상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집에 있어야 하는 중증환자들에게 산소통은 필수인데요. 이 산소통이 부족해지자 밀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미국도 언론에서 코로나19 소식을 전할 때 통제불가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현재까지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25만명으로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10배에 달합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증상만 없으면 진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할 정도로 의료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전세주택을 7만 3천 호까지 추가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도심 모습. 박종민기자

     

    3. 전세 11만호 공급한다는데…눈높이는 못 맞췄다

    정부가 전세대란에 오는 2022년까지 전세주택 11만4천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당장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4만 9천 호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30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30평대 중형 주택도 포함하는 질 좋은 임대주택 대책도 담겼습니다. 이같은 대책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LH 등이 보유 중인 3개월 이상 공실 공공임대주택 3만9천 호를 전세형으로 전환해 내년 2월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공급하려는 주택이 과연 전세집을 구하고 있는 실수요층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대안이냐는 겁니다. 상반기 물량 대다수가 3개월 이상 공실인 임대주택이거나 다세대 다가구 주택, 리모델링한 원룸 형태일 것으로 보이는데 입주민 대다수가 선호하는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수요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4. 아파트 값 급등…김포 해운대 수성구 규제 추가

    집값 상승이 전세값 상승으로, 전셋값 상승이 다시 또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8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0.25% 상승해 한국감정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습니다.

    최근 전세 품귀와 전셋값 고공행진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던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1.39%), 부산 수영구 (1.34%) 대구 수성구 (1.11%)등 수도권 외에 지방 아파트 값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줄고 집을 살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규제가 강화됩니다.


    5. 비 그치자 본격 초겨울 추위

    하루 만에 계절이 달라졌습니다. 오늘(20일) 출근길 공기는 초겨울처럼 차갑습니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밀려들며 밤사이 기온을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한낮기온 서울이 6도, 대전 9도, 광주 10도까지 오르는 데 그쳐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의 절정은 내일 아침입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1도, 내륙 많은 곳들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짧은 시간에 기온 변화가 급격한 만큼 몸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온이 잘 되는 옷차림으로 체온 조절에 신경 써 감기 걸리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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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너무도 크게 다가옵니다. 백신 상용화 소식에 코로나 종식을 희망했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3차 유행’ 우려입니다. 다시 말해 ‘송년 모임’은 아직 아닙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은 진정한 비대면 사회가 되어야 지금의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일상을 잠시만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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