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바이든 초대 내각 키워드 '협력·파트너십'



미국/중남미

    바이든 초대 내각 키워드 '협력·파트너십'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결별 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초대 내각을 구성하면서 세계 지도국 역할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을 약속한데 따른 건데, 미국 정치 불안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뉴욕 다우지수가 124년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바이든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새 각료 지명자 6명과 함께 미국 국민 앞에 섰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애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 국장,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대사,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존 케리 기후변화특사가 그들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들 장관급 지명사 한명씩 일일이 소개하면서 대선 승리 연설 때 밝힌대로 미국이 돌아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미국이 돌아왔고,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고, 시련에 맞서고, 동맹들을 배격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소개된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의 일성 역시 국제 사회와 협력이었다.

    그는 자신의 러시아와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조부모,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역할 해온 부모, 홀로코스트에서 탈출해 미군의 도움으로 생존하게 된 의붓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혼자서는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다른 나라와 함께해야 한다. 그들의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겸손과 자신감으로 국제 리더십을 새롭게 다지겠다고 다짐해 보였다.

    바이든 당선인과 블링컨 지명자가 의미한 것은 결국 트럼프의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와의 결별이다.

    이는 트럼프의 정권 이양 협조 약속 다음날 나온 극적 반전이기도 하다.

    이렇게 미국의 정치 불안 요소가 사라진 덕에 뉴욕증시는 이날 훨훨 날았다.

    코로나19 백신까지 착착 개발되면서 다우,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24년만에 3만 고지를 찍었고, 나스닥도 처음 1만 2천 고지를 밟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