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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가덕신공항으로 이어져야"



부산

    민주당 송영길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가덕신공항으로 이어져야"

    "공항의 안전은 조종사에게 물어봐야"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 두고 무지와 억측에서 비롯된 주장 난무"
    "국토균형발전 시금석 될 가덕신공항 막지 못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사진=이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를 놓고 갖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가덕신공항 건설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가덕신공항으로 이어져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동남권관문공항 건설문제는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 근처의 돗대산에 충돌해 129명이 사망하면서 시작됐다"며 "그런데 난데없이 밀양공항을 끼워 넣으면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불필요한 갈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논의는 돌고 돌아 죽도 밥도 아닌 애매한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간 것"이라며 "국토부 관리들은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판단에 영합해 이를 합리화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 결정과 관련해 "부울경 시민들과 함께 외쳤던 소리가 이제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며 "그런데 중앙언론들이 일제히 가덕신공항 건설을 정치논리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정치적 간섭'과 '관료 폐습'으로 내려진 잘못된 결정을 부울경의 미래와 제대로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바로 잡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항공사 조종사들과 김해공항과 관련해 나눴던 대화를 언급하며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절대적으로 위험한 공항' '웬만하면 비행기를 몰고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보수언론과 서울이 마치 세상의 중심이나 되는 것처럼 여기는 이른바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라며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공항의 안전은 조종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지 않겠나?"고 물었다.

    그는 끝으로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 결정을 두고 무지와 오해와 억측에서 비롯된 온갖 그릇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 논리가 참 허약하다"며 "800만 부울경 시민들의 염원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가덕신공항 건설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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