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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책 나왔지만…더 오른 가격, 서울 7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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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대책 나왔지만…더 오른 가격, 서울 73주 연속 상승

    지방 상승폭 커져…"매물 부족, 아파트·학군 양호 지역 올라"
    비규제 남은 파주, 부산 집값 '풍선효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국감정원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이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 전셋값 역시 지난주 상승률과 동일한 0.15%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상승은 73주 연속이다.

    지방에선 오히려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이번주 전셋값 상승률은 0.34%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세종은 지난주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했으며, 울산도 0.18%포인트 오른 0.75%였다.

    감정원은 "전세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 및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의 상승에 대해선 "세종은 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 울산은 주거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9일 이른바 '영끌(온갖 수단을 동원한)' 전세대책을 발표했지만, 전세난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셈이다.

    전국 집값은 규제 지역에 포함된 경기 김포 등의 가격이 묶인 반면,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경기 파주와 부산의 일부 지역은 '풍선효과'로 이번주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5% 올라 지난주(0.18%)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도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22%로, 인천은 0.14%에서 0.12%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다가 지난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김포시는 지난주 2.73% 상승으로 폭등세를 보였다가 이번 주 0.98% 상승으로 누그러졌다.

    그러나 여전히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파주시는 지난주 0.78% 상승에 이어 이번 주 1.06% 상승을 기록했다. 파주시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방에선 부산에서 일부 규제 효과가 나타났다.지난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부산시 해운대구(1.39%→0.62%)와 수영구(1.34%→0.43%), 동래구(1.13%→0.56%), 연제구(0.89%→0.47%), 남구(1.19%→0.74%) 등 5개 구는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곳에선 부산진구가 지난주 0.86% 상승에서 이번 주 1.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정구(0.46%→0.94%), 강서구(0.21%→0.52%), 북구(0.20%→0.36%) 등 8개 구의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대구시 수성구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지난주 1.16% 상승에서 규제지역 지정 후인 이번 주 0.56% 올라 상승세가 꺾였다. 대전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42%로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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