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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홍잠, 파킨슨병 증상 억제 효과 세계 최초 입증



전국일반

    [영상]홍잠, 파킨슨병 증상 억제 효과 세계 최초 입증

    농촌진흥청과 일송생명과학연구소의 동물실험결과, 파킨슨병 운동 능력 4배 증가 확인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억제로 파킨슨병 증상 완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을 뽑기 직전 누에를 동결건조한 홍잠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홍잠이 파킨슨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하는데 성공해 파킨슨병 환자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누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세포인 도파민 신경세포가 독성 루이소체에 의해 사멸해 발병하는 퇴행성 신경질환 계로 여러 원인이 상호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2012년 74,145명에서 2019년 110,147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환자 중 50대 이하 비율이 9%로 높은 편이라 이에 따른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 쥐에 홍잠을 1일 기준 체중 1kg당 1g을 36주(9개월) 투여해 운동능력과 자세 조절 능력,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 등을 분석한 것이다.

    운동능력의 경우, 줄에 매달려 있는 능력 비교시험을 한 결과,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쥐는 138.8초로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쥐(33.6초)보다 운동능력이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쥐의 비정상 자세수는 2.42였으며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쥐는 2.07로 줄어들었고, 홍잠을 먹지 않은 정상 쥐의 경우는 1.71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홍잠이 파킨슨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하는데 성공해 파킨슨병 환자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사진=영상캡쳐)

     

    특히 파킨슨병 주요 해부학적 증상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이 홍잠 섭취 파킨슨병 쥐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홍잠이 운동능력 저하와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등 파킨슨병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킨슨병 유발 초파리 실험을 통해 홍잠을 먹은 파킨슨병 초파리의 기대수명은 19.44일, 건강수명은 15.41일로 홍잠을 먹지 않은 파킨슨병 초파리보다 각각 7.02일, 9.11일 증가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 냄새 맡는 기능 약화를 들 수 있는데 홍잠을 먹은 초파리는 미세배열(Microarray)과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발현 유전체 분석 결과, 후각 감각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아시아-태평양 곤충학회 등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홍잠이 파킨슨병 주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홍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특수용도 의료식품이나 운동수행 능력증진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국민의 건강증진에 홍잠이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홍잠 생산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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