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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인분테러에 타이어 펑크…층간소음 때문?

사회 일반

    [이슈시개]인분테러에 타이어 펑크…층간소음 때문?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가족이 누군가에게 대변 테러를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8일 중고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현관문앞에 똥테러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2시에서 새벽 1시경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집 현관문 앞에 똥을 싸고 도어락, 초인종에 묻히고 갔다"고 밝히며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A씨는 층간소음이 원인이지 않을까 짐작했다. 그는 "지난 25일 관리소장님과 형사님이 오셔서 얘기할 때 층간소음으로 밑에 집에서 올라오고 저도 위층에 가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그리고 조사를 하러 나가는 순간 또 까나리액젓을 현관문 앞에 뿌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형사님이 위층과 아래층에 들려 DNA 검사 협조를 요청했다. 위층은 응해주셨지만 아래층은 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A씨는 타이어 테러를 당한 것도 동일한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며칠 전 자동차 바퀴가 빵구나서 교체한 적이 있다. 마치 송곳이나 뾰족한 거로 찌른 듯한 구멍이었다"며 "타이어 가게 사장님에게도 물어보니 그런듯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에서 7년 넘게 거주 중인 A씨. 아래층에서 층간소음으로 항의한 것은 그들이 이사 온 첫날부터였다.

    A씨는 "아래층이 이사 온 날 와이프와 아이들이 집에 들어온지 10분도 안 돼서 여성분이 시끄럽다고 찾아왔었다. 다음날 남자분도 올라왔다"며 "이후 층간소음센터에서 우편물이 날아와서 아파트 관리실과 얘기 후 원만하게 해결했다. 해당 일 이후 바닥에 매트 여러장을 깔았고 똥테러, 자동차테러 이전까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여아 둘을 키우고 있는데 무섭고 섬뜩하다. 혹시 해코지당하지는 않을까 해서 와이프와 저는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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