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현장EN:]활동명 내건 카이의 솔로 첫발…"여러분 마음 열고 싶어"



가요

    [현장EN:]활동명 내건 카이의 솔로 첫발…"여러분 마음 열고 싶어"

    엑소 메인 댄서로 활약하다 데뷔 8년 만에 내는 첫 번째 솔로 앨범
    '열다'라는 뜻 지닌 '카이' 앨범명으로, 타이틀곡은 중독성 강한 R&B '음'
    리듬 탈 수 있는 R&B 장르로 채워, 수록곡까지 전부 안무 준비
    "제가 좀 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오로지 그 생각으로 준비"

    데뷔 8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카이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연기를 뿜어내는 욕조에 들어가 있다가 대형 홀로그램에 맞춰 독무를 추고('헬로 스트레인저'), 고급 레스토랑 한복판에서 댄서들과 함께, 이후 혼자가 되어 커다란 투명 상자 안에서 춤을 추며('리즌'), 어둑한 기찻길에서 쏟아내듯 격정적인 안무를 선보인다('기억상실'). 연속된 액자식 구성이 지나간 후('음')에는 푸른 하늘 아래 거울을 바라보며 동작을 맞추는가 하면 댄서 사이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나띵 온 유'), 조명이 집중되는 곳에서 수트를 갖춰 입고 댄서들과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라이드 오어 다이')한다.

    지난 27일 공개된 카이의 데뷔앨범 '카이'(KAI)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필름 : 카이'(FILM : KAI)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춤'이다.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 엑소(EXO)의 메인 댄서로 다양한 분위기의 무대를 펼쳤던 그는, 솔로 데뷔앨범을 절로 리듬을 탈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 카이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춤을 추고 어떤 무대를 하는 가수인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30일 오전 11시, 카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카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엑소 멤버 백현이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카이는 타이틀곡 '음'(Mmmh)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고, 앨범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굉장히 설렌다고 말문을 연 카이는 "(앨범) 이름이 카이다. 총 6곡 수록된 미니앨범이고, 전곡을 R&B 기반의 그루비한 곡으로 채웠다. 자연스럽게 리듬 탈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 카이의 첫 솔로 앨범 '카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은 카이, 오른쪽은 MC를 맡은 엑소 백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공개된 '필름 : 카이'에 관해서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독특하게 작업해 봤다. 영상 작업할 때 여러 가지 제가 공들여서 신경도 많이 썼는데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라고 답했다. 카이는 그중에서도 '기억상실' 영상을 찍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찻길에서 춤춘 게 있는데 너무 추웠다. 스태프들이 핫팩 갖다주며 촬영했다"라며 "모든 곡에 김종인이 '카이'를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음'은 처음 만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표현한 R&B 팝이다. 카이는 "처음 들었을 때 '으으음~' 하는 훅에 끌려서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더라. 진짜 중독성 강한 곡"이라며 "(곡 분위기는) 나른하기도 하지만 퍼포먼스는 강렬하고 갑자기 섹시한 퍼포먼스가 나타나는 곡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무는 엑소 '템포'(Tempo), '러브샷'(Love Shot)과 '딥 브레스'(Deep Breath), '아이 씨 유'(I See You) 등 카이 솔로 퍼포먼스에 참여한 안무가 백구영이 작업했다.

    '음'은 정식 음원 공개 6시간 전인 이날 정오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됐다. 카이는 "제가 엑소에서 초능력이 순간이동이지 않나. 초능력이 저의 근본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도) 녹여봤는데, 옥상, 도로, 신전 등 다양한 배경 오가면서 퍼포먼스 이어가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스타일링에도 굉장히 신경 많이 썼다"라고 귀띔했다.

    카이의 솔로 데뷔곡은 '음'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솔로 데뷔까지 8년이 걸린 만큼, 이번 카이의 미니 1집을 향한 관심은 컸다. 앨범명을 자신의 활동명 '카이'로 지은 이유를 묻자 카이는 "솔로 가수로서 카이의 시작을 좀 의미 있게 알려주고 싶었다. 카이라는 이름에 '열다'라는 뜻이 있다. 첫 앨범명이 제 이름을 따서 카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중분들에게 처음으로 다가가는 거라서 마음을 열고 싶어 활동명을 내건 앨범이라 임팩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앨범 내면서 엄청나게 큰 목표가 있다기보다… 대중들에게 (제가) 이런 매력을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고 이런 춤을 추는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엑소 활동하면서 강하다, 세다 이런 인상이 많잖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웃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싶다, 이런 마음도 있고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걸 많이 보여드렸으면 해요."

    엑소 카이와 솔로 가수 카이는 어떻게 다를까. 카이는 "엑소 앨범을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이번엔) 좀 더 좋아하는 노래, 춤, 옷 스타일, 비주얼 아트 등 제가 좀 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니앨범에 들어갈 곡을 하나하나 직접 골랐다는 그는 "제가 가진 음색과 톤이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곡과 무대에서 어떤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려해서 골랐다"라고 전했다. '필름 : 카이'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곡이 안무가 있다.

    카이는 이번 앨범 의상 콘셉트와 스타일링에도 아이디어를 내며 참여했다. 카이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어떻게 입으면 좋을 것 같다 해서 하나하나 아이템을 정했다. 노래에 어울리는 것, 퍼포먼스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 등등"이라며 "뮤직비디오는 일단 멋있어야 한다는 게 첫 번째였다. 뮤직비디오에 나온 착장 외에도 엄청나게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필름 : 카이' (사진='필름 : 카이' 캡처) 확대이미지

     

    카이는 "8년 만의 솔로 앨범인데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오로지 그 생각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며 "처음 가수 했을 땐 저 스스로 만족도 있었고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었고 그런 게 우선시됐다면 엑소엘(팬클럽)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진심이어서, (그 진심에) 전하는 저의 마음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신인 가수 카이가 시작하는 거니,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자 카이는 "카이다. 앨범명도 카이고, 다양한 스태프분들이 도움 주셨지만 엑소 멤버들 없이 혼자 준비했기에 저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름처럼 솔로 가수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들의 마음도 열고, 저 스스로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카이의 미니 1집 '카이'(KAI)는 오늘(3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