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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피해자 기부금 '3억원↑'…이사비, 학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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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두순 피해자 기부금 '3억원↑'…이사비, 학비 지원

    9월 23일~11월 30일 모금, 5천명 이상 참여
    피해자 가족 이사 맞춰 전세금 2억원 선지급

    (그래픽=연합뉴스)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기부 캠페인 마감일인 30일 오후 3시 기준 5377명이 참여해 기부금 3억 6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금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협회는 다음 달 1일 전달식을 열고 피해자의 부모에게 기부금을 직접 건넬 계획이다.

    최근 이사를 결정한 피해자 가족의 전세 보증금 지원을 위해 모금액 중 2억원 정도는 먼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기부금은 피해자의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피해자 주치의 출신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56) 회장 제안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됐다.

    협회 관계자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한 지원금"이라며 "지급 내역 공지 등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년 전 '재범 위험성이 높다'는 판정을 받은 그는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교도소에서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음 달 만기출소해 자신의 아내가 살고 있는 안산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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