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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준법감시위 면담 "지속적 활동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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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 삼성준법감시위 면담 "지속적 활동 보장"

    지난 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만나 향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최고 수준의 도덕성'을 강조한 데 이어 준법감시위를 만나 그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준법위원회와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올해 첫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준법감시위는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면담은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1시간10여분 간 이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과거의 잘못은 모두 저의 책임이며, 최고 수준의 도덕·투명성을 갖춘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며 "삼성과 저를 외부에서 지켜보는 준법감시위를 통해 삼성이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준법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줬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 재판부가 지정한 전문심리위원들이 내놓은 평가를 반영,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평가지표, 점검항목 등에 대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준법감시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주총회 현장 참여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난해 말 삼성 계열사들에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5개사는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온라인 주총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원회에 보고했다.

    이와함께 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삼성 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간담회를 갖고, 준법문화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역할 등에 관해 서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양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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