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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SK 킬러?' 삼성, S-더비 3연승·5위 도약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SK 대 삼성 경기. 삼성 힉스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하고 있다. 잠실=연합뉴스

     

    프로농구 삼성이 SK와 서울 라이벌 대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에서 89 대 8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SK전 3연승을 이뤘다.

    15승 15패가 된 삼성은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3패)와는 1.5경기 차다.

    아이제아 힉스가 25점 7리바운드, 김동욱이 15점 6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 이관희, 김현수도 24점을 합작하며 거들었다.

    SK는 삼성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13승 17패, 8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 주전들의 부상 속에 공동 5위 그룹에 2경기 차로 벌어져 봄 농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자밀 워니가 양 팀 최다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신인 오재현이 13점, 최성원이 12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3쿼터까지는 SK가 우세했다. SK는 전반을 49 대 48로 앞선 가운데 3쿼터 닉 미네라스가 9점을 몰아넣으며 67 대 60으로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더 강했다. 4쿼터 삼성은 장민국(11점)의 연속 득점으로 시소 게임을 만들었다. 쿼터 중반에는 힉스와 김동욱의 득점포로 78 대 74 리드를 잡았다. 종료 49초 전에는 SK 장문호의 U파울로 자유투 2개와 김동욱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경기 후 이날 3번의 오심이 있었다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다. 2쿼터 27초 공격권에 대해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4쿼터 2분 30초 장문호를 잡아당긴 힉스의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점, 경기 종료 4분 10초 전 양우섭의 터치 아웃 이전 삼성의 파울이 지적되지 않은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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