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는 12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문환의 영입을 발표했다. LAFC 트위터 캡처
김문환(26)이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LAFC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문환은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부산 소속으로 1부리그 승격과 2부리그 강등을 모두 경험한 김문환은 전북 등 K리그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LAFC로 이적하며 해외무대로 향했다.
김문환은 MLS 클럽이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를 영입할 때 활용하는 TAM(Targeted Allocation Money)을 활용해 LAFC로 이적했다. 과거 김기희(울산)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를 떠나 MLS 시애틀 사운더스로 이적할 당시 TAM 제도를 활용했다.
LAFC의 공동 구단주이자 단장인 존 토링턴은 "김문환은 최고 수준의 국제무대 경험을 전수해 줄 역동적인 선수다. 영리하며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선수 경력의 전성기에 들어섰다"며 "선수 경력의 새로운 장을 LAFC에서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김문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을 떠나 LAFC로 이적하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팀으로 이적 결정을 하기까지 저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그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이지만 선수로서 성장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이적할 LAFC 팀에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