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동체 파편 수거한 인도네시아 해군. 연합뉴스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희생자의 신원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2일 경찰을 인용해 "지문을 통해 남성 승무원 옥키 비스마의 시신임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부군처럼 여객기 승무원이기도 한 아내는 인스타그램에 "나의 최고로 친절했던 남편이여 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예요.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내 사랑"이라며 애끓는 심정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수중 음파탐색을 하는 한편 원격으로 작동되는 무인 해저차량을 배치해 희생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는 비행자료와 조종석 음성녹음기를 담은 블랙박스가 발견되면 이륙 후 재앙적인 통제력 상실의 원인이 무엇인지 판단할 방침이다.
현재는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단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 182편 보잉사 B737-500 여객기는 지난 9일 자카르타 앞 바다에서 추락했으며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