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종훈 협회 부회장. 이종훈 제공
제 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종훈 협회 부회장(53)이 선출됐다.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이종훈 후보는 12일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 수 177표 중 86표를 얻었다. 기호 1번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51표, 기호 3번의 나진균 전 협회 사무국장은 40표로 낙선했다.
이종훈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으면 김응용 전 회장에 이어 4년 임기에 들어간다. 이날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거인단 192명이 모바일로 투표했다.
이 당선인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다. 23대 집행부에서 김응용 회장을 보필해 부회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 당선인은 "야구, 소프트볼, 생활 체육 전체를 아우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 공약으로는 전국 대회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야구·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내실화, 디비전 리그 사업과 생활체육을 연계한 시·도 협회 재정 자립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또 지방을 전전하는 대학 야구 대회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 용산 미군 기지 내 야구장 존치를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