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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진폐재해자 우선 접종" 호소



강원

    "코로나19 백신, 진폐재해자 우선 접종" 호소

    진폐단체연합회 "호흡기질환 진폐재해자, 코로나19 최고위험군"

    백신 접종 장면. 이한형 기자

     

    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고위험군인 진폐재해자들의 우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폐단체연합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캐다 불치병에 걸린 진폐재해자는 대한민국 최대 직업병집단이며 산업화 시절의 희생양"이라고 밝혔다.

    "숨 쉬는 것도 고통인 호흡기질환 장애인인 진폐재해자 상당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코로나19 최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국내 진폐재해자는 전국 산재전문병원 요양환자 2천여명, 진폐장해 13급 이상 재가 진폐환자 9500여명, 진폐의증 3500여명, 광산에서 폐질환을 얻은 만성폐쇄성폐질환자(COPD) 약 1천여명 등 총 1만 6천여명이라고 전했다.

    진폐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초기부터 솔선수범 철저한 방역에 나서 진폐회원들 중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자체 노력만으로 최고위험군인 호흡기질환 진폐재해자들의 감염을 막기엔 한계가 있는만큼 진폐재해자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관련 기관의 협조와 특별한 관심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효과가 높고 손쉬운 마스크 지원 방역사업도 함께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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