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제공경남 거제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과 청년친화도시 조성 등 152개의 인구 정책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조선업 등 주력 산업 침체로 지난 2016년부터 청년 인구 유출이 늘고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24만 5754명으로, 전년도보다 2522명(1%)이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1.06명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93%로, 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모든 세대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생도시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정주 인구 25만+α 회복·달성', '삶의 질 업(UP)'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저출산 대응과 고령화 사회, 인구유입 활성화, 대응기반 강화 등 4개 분야를 핵심 정책으로 세우고 152개 중점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사업에는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지원, 임신부 교통비 지원 등 1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임신·출산·보육에서부터 노후 안정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아이와 부모, 청년과 노인 등 25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