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의사당 난동 사태에 가담한 용의자를 전국에서 추적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의 용의선상에 오른 난동 가담자는 최소 150명이다.
법무부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연설대를 탈취한 남성과 펠로시 의장 집무실 책상에 발을 올려놓고 있던 남성 등 용의자 십여명을 이미 체포했다.
CNN은 전국에서 주요 용의자 20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FBI는 휴대전화와 감시카메라에 담긴 동영상을 참고해 용의자를 색출하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은 테러 조직이나 적대국이 배후에서 폭력사태를 조장하지 않았는지도 알아보고 있다.
이와관련해 의회경찰을 담당하는 하원 소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팀 라이언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본부 근처에 폭발물이 설치됐던 점을 들어 "적어도 조직적인 공격이 계획됐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난동 사태에 군과 경찰도 다수 참여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육군 대위인 에밀리 레이니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100여명을 워싱턴DC까지 태워줬다.
이외에도 뉴햄프셔와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워싱턴주에서 의사당 난동 사태에 가담했다가 정직된 경찰도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