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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방사성물질 2020년 조사 결과 "주민 건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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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2020년 조사 결과 "주민 건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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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주민 체내 삼중수소 분석 결과 모두 '양호'
    '민간환경 감시기구' 월성원전 내부 직접 조사 나서

    월성본부 전경. 좌측부터 월성1~4호기. 자료사진
    경북 경주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원전 인근 주민들의 건강은 이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민 불안감이 커지자 민간환경 감시기구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경주월성·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민간환경 감시기구)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원전 내·외부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월성원전 내에 있는 지하수 관측공 27곳 중 상당수와 원전 인접 마을 지하수 10여 곳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학자 등 전문가그룹이 참여하고, 분석결과는 경주시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체내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민간환경 감시기구는 원전 인근 주민들의 몸에 삼중수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9개월 간 월성원전 인근지역 주민 484명으로 대상으로 체내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1차 검사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이뤄졌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마무리한 2차 검사에서도 주민들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3.11Bq/L(베크렐)을 기록했고, 최대치는 16.3Bq/L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조군(경주도심 148명, 울산 북구 149명, 서울시 150명)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평균 1.75Bq/L이 나왔고, 최대는 11.2Bq/L이어서 원전 인근 주민의 삼중수소 농도가 조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동이 중지된 월성1호기 발전기 모습. 자료사진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정상적인 수준이었다.

    최대 삼중수소 농도 16.3Bq/L은 1년간 체내 기관이나 조직에서 받게 되는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34mSv/y(밀리시버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간 일반인의 선량한도 제한치 1mSv/y에 크게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월성원전 측이 밝힌 월성2·3·4호기 격납건물감압설비(차수막)의 손상을 인지한 이후인 2018년 8월 이후 실시한 검사여서 주민들이 방사능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민간환경 감시기구 주낙영 위원장은 "삼중소소 검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민간환경 감시기구가 주도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월성원전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경주시 산하 기관으로 경주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전문가와 지역 주민대표, 시의원 3명 등 모두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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