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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골프장 5인 플레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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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골프장 5인 플레이 허용

    제주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31일까지 2주 연장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식당·카페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골프장 캐디 포함 5인 플레이 가능…라커룸과 샤워실은 사용 불가
    영화관·공연장 오후 9시 이후 운영 재개…PC방은 칸막이 설치뒤 음식섭취

    강화된 제주형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 2주 연장을 발표중인 원희룡 지사. 제주도 제공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더 연장된다. 하지만 목욕탕이 다시 문을 열고, 5명이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는 등 규제가 다소 완화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중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를 오는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 간 접촉과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방역조치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 음식물 제공도 현재처럼 금지된다. 상주가족은 예외적으로 음식물 제공이 허용된다.

    호텔과 리조트,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은 객실의 3분의 2 이내만 예약이 가능하다.

    '캐디+3인'이나 '노캐디 4인'플레이만 허용됐던 제주지역 골프장은 앞으로 캐디를 포함한 5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밀집도가 높아지는 라커룸과 샤워실은 사용할 수 없다.

    목욕탕 운영이 재개돼 샤워실과 냉온탕 이용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매점과 사우나·찜질방 운영과 음식 섭취는 여전히 금지된다.

    목욕탕. 황진환 기자

     

    특히 사우나발 연쇄감염이 이어졌던 만큼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가능해진다.

    PC방의 경우 칸막이 설치를 조건으로 개별 음식 섭취는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와 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20%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식사 제공과 숙박, 소모임은 현행대로 금지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작성과 명단 관리, 이용자·종사자 등 마스크 착용, 1일 2회 이상 환기·소독 등의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피로도가 높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만만치 않지만 방역 수칙이 무너지면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주도 차원의 지원책을 추가로 준비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15일 하루 4명(494~497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1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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