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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명 확진…창원 10명 모두 '경로불명' 관련·요양병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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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18명 확진…창원 10명 모두 '경로불명' 관련·요양병원 '격리'

    창원 10명, 진주 3명, 거제·김해 각 2명, 사천 1명…'감염경로 불명' 관련 14명
    진주 국제기도원 1명 추가 68명↑·54명 검사 안 받아
    창원 요양병원 2곳서 종사자 확진·1곳 근무병동 '동일집단격리'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5개 시에서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0명과 진주 3명, 거제·김해 각 2명, 사천 1명이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9명, 이날 오전까지 9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면 16명 중 14명이 감염경로 불분명 또는 관련 확진자다.

    창원에서 발생한 10명 모두 감염경로 불분명 관련 확진자다.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704번의 지인과 가족인 40대 남성 2명(1719·1722번), 직장 동료인 20대 남성(1720번)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1715번)·40대 여성(1716번)·60대 여성(1728번)·20대 남성(1729번)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이어 1715번의 가족인 40대 남성(1723번), 1729번의 가족인 50대 남녀 2명(1731·1732번)이 연달아 감염됐다.

    특히 1715·1716번은 서로 다른 요양병원 근무자로,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4차 일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1715번이 근무한 창원의 한 요양병원 내 병동에 대해 18일부터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1716번이 근무한 요양병원은 의료진과 입원 환자 접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에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진주 80대 여성(1717)이 확진된 이후 가족인 80대 남성(1721번)도 감염됐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이틀 만에 추가로 1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 기도원 첫 확진자인 1486번의 가족인 진주 50대 여성(1727번)이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현재 국제기도원 방문자 197명 가운데 13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경남 58명, 타 시도 18명 등 7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54명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15명도 마찬가지다. 행정명령에 따라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 판정을 받으면 고발과 구상 청구 등의 조처가 내려진다.

    박종민 기자

     

    김해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인 10대 외국인 남성(1718번)과 부산 2376번 접촉자인 30대 남성(1730번)이다. 1718번은 외국인 가족 모임 관련 집단감염에 따른 선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나왔다.

    사천 40대 남성(1726번) 역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거제에서는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각각 입국한 40대 외국인 남성 2명(1724·172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전날까지 45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다. 전날까지 23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9명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399명(지역 380명·해외 19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29명(입원 278명·퇴원 1445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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