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선제검사 등 검사 수 확대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광주시는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확대, 시청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이달에만 10만 1722건의 검사를 마쳤다.
17일 기준 총 41만 4537건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해 145만 광주시 인구 대비 약 29%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총 확진자는 1439명으로 확진율은 0.34%이다.
최근 요양시설·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했다. 특히, 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로 외부 감염원을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8일부터 요양시설·병원, 정신의료기관, 장애인거주시설 등 411개소 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매주 1회씩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월8일부터 14일까지 363개소 3만 5745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총 6회 걸쳐 1372개소 11만 1699명을 대상으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했고, 올 1월15일부터 21일까지 411개소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12월27일부터 시청 야외음악당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주간 5834명(수정)이 검사를 받아 22명(수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했다.
시청 임시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12∼14시 방역 소독)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