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시 발주 사업장의 임금 지급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정을 앞두고 체불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며 광양지역 내 시공 중인 관급공사 169개 사업장(2억 원 이상 64건, 2억 원 미만 105건)이다.
광양시는 계약부서와 발주부서 합동으로 근로자 노임, 장비대, 자재 대금 등의 체불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임금 체불 우려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 요구하고 기성 검사와 준공 검사 신청 시 신속한 처리, 대가 지급기간 단축 지급 등 설 명절 전에 사업비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광양시 박봉열 회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년에 비해 녹록지 않은 설 명절이 될 것이다"며 "관급공사 현장을 철저히 사전점검해 모든 근로자가 즐겁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