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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경영진 비위, 강원도-도의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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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 강원도-도의회 나서야"

    국민의힘 강원도당 "강원도개발공사 솜방망이 징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의 마지막 4차 공개매각 등을 앞두고 드러난 경영진의 '공짜 내기골프'와 관련한 알펜시아 운영주체 강원도개발공사의 감봉 징계 결정에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19일 알펜시아 공개매각 4차 입찰 마감과 관련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마지막 4차 입찰마저 유찰된다면 알펜시아 매각 과정은 다시 한 번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으며 헐값매각 처분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매각이 중차대한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알펜시아 경영진 및 간부들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징계를 받게 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알펜시아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중대한 책무를 지닌 강원도개발공사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성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를 반드시 매각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다면 이런 솜방망이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 도 감사위원회 또는 도의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매각 여부와 별개로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알펜시아는 2003년 7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주 개최지에 경기장과 숙박시설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구상되기 시작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과 함께 2004년 2월 26일 '피스밸리 개발계획'이 확정됐고 2005년 4월 기본계획이 정해지면서 피스밸리를 알펜시아로 명칭 변경했다. 2006년 10월 공사가 시작돼 2010년 7월 전체 영업시설을 개장했다.

    그러나 분양수입으로 공사채를 상환하는 무리한 사업방식에다 분양률을 높이겠다며 5차례 걸친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증가됐다. 분양 부진에 따른 공사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총 부채도 1조원이 넘게 됐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알펜시아는 총 차입액 1조 189억원 중 아직까지 7700억원대 건설 부채가 남아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에 재정 부담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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