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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 깃든 문학세계' 안양, 김대규문학관 건립 추진



경인

    '지역사랑 깃든 문학세계' 안양, 김대규문학관 건립 추진

    고 김대규 시인 기리는 문학관 2023년 준공 목표
    전시체험관, 창작시설, 휴게실 등 마련
    최대호 시장 "안양사랑정신 깃든 작품세계 전파"

    고 김대규 시인. 안양시청 제공

     

    경기도 안양 출신 문학인인 고 김대규 시인(1942~2018)을 기리기 위한 '김대규문학관'이 안양 지역에 들어선다.

    19일 안양시는 김대규 시인의 탄생지인 만안구 안양3동 삼덕도서관 옆에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기릴 수 있는 문학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내년 6월 착공해 이르면 오는 2023년 5월쯤 준공 예정이다.

    김대규문학관은 연면적 84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시체험관과 창작시설을 비롯해 각종 문학서적을 구비한 작은도서관과 열람실을 갖춘다.

    주민들이 문학작품을 집필하고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은 물론, 수장고와 연구실, 휴게시설 등도 마련된다.

    시는 김대규문학관 건립을 위해 우선 경기도 투자심사를 거쳐 공공공지를 문화시설로 바꾸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역을 실시한다. 또 공유재산 심의와 건축설계공모 등 공사 관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고 김대규 시인은 연세대 국문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1960년 시집 '영(靈)의 유형(流刑)'으로 문단에 올랐다. 대표작은 '이 어둠 속에서의 지향', '흙의 사상', '흙의 노래', '나는 가을공부 중이다', '살고 쓰고 사랑했다' 등이다.

    그는 안양여고 교사, 한국문인협회 안양시지부장·경기도지회장, 안양대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문화 발전에도 헌신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 김대규 시인은 인간 김대규로서도 지역정서 함양과 문화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며, "문학관 건립을 통해 안양사랑정신이 깃든 고인의 작품세계가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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