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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천 창원상의 회장 "지역과 함께하는 상의…청년벤처 활성화"



경남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 "지역과 함께하는 상의…청년벤처 활성화"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 기자간담회
    100억 펀드 조성해 저금리 대출 지원

    구자천 신임 창원상의 회장. 창원상의 제공

     

    제4대 창원상공회의소 구자천(67) 회장이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창원상의"를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등을 위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구 회장은 19일 창원상의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함께하는 지역사회, 신뢰받는 창원상의'를 슬로건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환경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발 빠른 정보전달자와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고, 기업 뿐만 아니라 지자체, 노동단체,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구성원 간 성숙한 상생 문화 창달로 신뢰받는 종합경제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원사 권익 보호라는 고유 업무 외에도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일에 상공회의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구 회장은 "올해 첫 활동으로 회원 기업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희망을 나누는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지난 14일 지역 6개 식당을 시작으로, 사무국이 지출하는 각종 소모품, 비품 등의 선결제를 진행 중이고, 회원 기업들에 캠페인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금이 부족한 지역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 소재 은행과 협업하여 대출한도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상의 대출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받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유동성 확보 지원책 마련을 꼽았다. 구 회장은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킨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나마 신용등급 확대, 재무정보 산입연도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더불어 정부의 기업보증 확대, 자금조달 경로 다양화 등 정부 주도의 선제적인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자천 회장 기자간담회. 창원상의 제공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도 밝혔다. 구 회장은 "청년들이 대기업에 취직해 일자리를 갖는 방법이 있지만 취업문이 너무 좁기 때문에 청년일자리를 지역에서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지역발전이라는 꿈을 갖고 청년을 키우는 차원에서 동남권을 '청년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면서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약으로 기술 지주회사를 만드는 등 창원상의가 벤처기업 활성화의 불씨가 되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는 좋은 대안으로 생각한다. 영남권 5개 시도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고, 국토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육기관 유치가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 회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필요성에 공감한다. 그러나 공항 건설이 확정되더라도 완공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해신공항 확장 방안과 병행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안 돼 아쉽다"고 토로했다.

    상의 조직개편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3개 본부 체제를 2개 국 체제로 변경하고, 상근부회장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주 상임의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회가 될 창원 특례시, 신공항, 진해신항 등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지역 기업과 지역 사회가 기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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