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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제2서울장학숙 설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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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제2서울장학숙 설립되나

    강남권에 있어 강북 대학 재학생 통학 불편
    건립된 지 30년 돼 시설 낙후 등 지적
    정책연구 과제로 올 상반기 방안 마련
    기존 장학숙 신축, 추가 설립, 시·군 공동운영 검토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에 세운 대학생 기숙시설(장학숙)의 추가 설립과 시·군 공동 운영을 검토한다.

    기존 서울장학숙이 강남에 있어 강북과 동북쪽 대학 재학생들이 1시간 이상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는 20일 "올 상반기 전북연구원 정책연구 과제를 통해 서울장학숙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기존 장학숙의 신축 이전, 제2서울장학숙 설립, 시·군 장학숙 공동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세워진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선 수도권 소재 대학생 300명이 생활하고 있다.

    매년 120명의 입사생을 선발하며, 5대 1의 입사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월 15만원을 내면 하루 3끼의 식사와 독서실,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건립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등의 각종 문제가 제기돼 새로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강남권에 위치해 주요 대학이 밀집한 강북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은 장기간 이동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왔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장학숙 추가 설립에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돼야 한다. 정책연구를 통해 서울장학숙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장학숙 신축 또는 이전, 제2서울장학숙 건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내 시·군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장학숙을 전라북도가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장학숙을 둔 도내 시군은 전주, 정읍, 남원, 김제, 완주, 고창, 임실 등 7곳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주, 남원, 김제, 임실 등 일부 자치단체는 강북권에 장학숙을 두고 있다. 이들 지자체에 도비를 보조해 다른 지역 출신의 대학생을 수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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