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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 "지역경제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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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현 용산구청장 "지역경제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 할 터"

    신규사업보다 진행중인 현안사업들 마무리에 총력
    현안사업들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의회와 '동반자'로 협력
    3선 임기 마무리위해 임기 마칠때까지 '초심' 잃지 않고 사명 다 할것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지난 한 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해보다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민선 5기부터 7기에 이르기까지 구청장 임기 11년 가운데 가장 힘든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어려웠던 지난 1년간 시간을 이렇게 술회했다.

    성 구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용산구민들또한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하고 차분하게 대처해 왔다는 것.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를 향한 발걸음은 지속됐는데 이는 1300여 공직자들과 30만 용산 구민들의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고 성 구청장은 고마움을 돌렸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특히 어려움을 격고 있는데 지원 대책은.

    = 용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산 지역경제의 '실핏줄'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체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들을 위한 긴급지원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투입해 직격탄을 맞은 이태원관광특구 소상공인들과 그 외 지역 에 대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체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일자리기금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시키고 200억 규모의 용산사랑상품권도 발행해 직격탄을 맞은 이태원관광특구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활성화에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이같은 대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중앙부처등과 소통하며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민선 7기 용산구도 반환점을 돌았는데 후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사항은.

    =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지만 신규 사업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사업과, 치매안심마을은 물론 청년‧장애인 정책 등 용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전력할 것입니다.
    용산구가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건물. 용산구 제공

     


    올 연말 준공 목표로 추진중인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은 등록문화재(제428호)인 옛 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 역사박물관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라 사업진척도가 상당이 빠른 편입니다.

    특히 구민들의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유물수집 또한 목표치 를 훨씬 넘겨 '경성 용산시가도' 등 3천여점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용산역사박물관과 지역내에 박물관과 인프라를 연계시켜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용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인프라도 확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 조감도. 용산구 제공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중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용산역전면 1만2천여 ㎡에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2만2천여 ㎡에 이르는 문화·쇼핑의 중심이자 대중교통의 허브가 될 지하 환승센터가 구축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약 1천 억원이 투입됩니다.

    - 이 같은 현안사항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회와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대 의회관계는.

    = 국가의 3대 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이며,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 보다 다양해지는 국민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중앙정부의 천편일률적 행정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최일선에서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지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인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구정운영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구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수레'의 양 바퀴나 다름없습니다.

    지방의회의 협력 없이는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또한 원활히 추진되기 어려운것또한 현실입니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지방정부가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당 논리가 아닌 구민의 대표로서, 상호신뢰와 건전한 견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 용산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매서웠던 한 해가 저물었고 2021년에도 우직함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백우(白牛)처럼 한걸음 한걸음 멈추지 않고,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각오로 새해 힘든 시국도 헤쳐 나갈것을 다짐합니다

    3선 임기제한으로 용산구청장이 마지막인 성장현 구청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의에 "용산의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리고, 일 많이 했던 구청장, 용산발전을 가장 크게 견인했던 구청장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사명에 혼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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